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 이하 WISET)는 주한노르웨이대사관, 극지연구소와 공동 웨비나 ‘Women in the Arctic’을 19일 개최,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Women in the Arctic - 한국과 노르웨이 북극 여성과학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였다.
Guri Hjallen Eriksen (해양 관련 연구, 컨설팅 및 서비스 제공 기업 ‘SALT’ 소속 직원), Angelika Renner(IMR 해양연구소 극지연구자), 이유경 극지연구소 NPI 극지연구 협력센터 책임연구원, 박지연 극지연구소 극지기후과학연구부 선임연구원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
연사들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북극연구 여성과학자로서의 일과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한국과 노르웨이 양국 간 북극 과학 분야 지속 가능 발전 및 양성평등과 관련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유경 책임연구원은 “미생물이 우리나라 및 세계의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북극을 16번이나 방문했다”며 “극지과학자로서 일과 여성으로서의 삶을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지연 선임연구원은 “극지연구소에서 북극연구를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성이라고 해서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극바다 하늘에 떠 있는 극초미세먼지가 북극권 내부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Zoom과 Youtube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웨비나는 동시통역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었다. 세미나 시작 전 다양한 질문이 등록되는 등 극지 기후변화 및 북극에서의 여성연구자의 삶에 대한 국내·외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WISET 안혜연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보다 많은 여학생이 북극 과학 분야와 여성과학기술인의 삶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노르웨이와 한국 교류가 앞으로 더 활발해지길 바라며 주한노르웨이대사관과도 보다 다양한 협력기회를 가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한노르웨이대사관-극지연구소-WISET 공동 웨비나 관련 자세한 내용은 WISET 정책제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설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이다.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정책 연구·조사 △여성과학기술인력 통계 조사 △여성과학기술인단체 활동지원 △이공계 여성일자리 지원(경력복귀, 대체인력, 신진연구원) △이공계 취·창업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