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서 15일까지 정배우의 공격을 받은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
악플과 근거 없는 인신공격에 의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아내 유산
무사트 "원인을 제공한 모든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

 

 

10월 20일 새벽에 로건 교관 아내의 유산소식을 전한 무사트. /페이스북 캡처

 

무사트는 10월 20일 새벽 1시경 공식 페이스북에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 아내의 유산 소식을 전했다. 무사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는 "로건 가족을 대신해서 비보를 전합니다."라며 로건 교관 아내의 유산을 알렸다.

 

"최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해 가짜사나이 로건 아내분께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라시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되었다고"라고 시작한 게시글은, "가짜사나이 콘텐츠 및 로건 교관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서는 함께 애도의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이번 상황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실제로 로건 교관은 2020년 10월 14일에서 15일까지 2일 동안 정배우의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았다.

 

피해가 심해지자 로건 교관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현재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하여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었다.

 

로건에 무차별적 의혹제기를 했던 유튜버 ‘정배우’. /유튜브 캡처

 

논란이 심해지자 정배우는  "참... 제 자신이 한심하네요 어떻게 방송 4년하는동안 사건사고가 30개인지... 정말 병신같고 여러분들 말씀대로 자격이 없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듭니다 저같은놈이 무슨 UDT분들을 비판하고 지적을 하는지... 죄송합니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발전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닌거같네요 한참 모자르고 부족한 내로남불 유튜버 였던거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로건님,정은주님,이근님,아내분,UDT,무사트분들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하지만 정배우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만 갔고, 무수한 악플을 양산해냈다. 악플러들은 유튜브 및 뉴스의 댓글과 인스타그램 DM으로 로건 교관과 그의 아내에게 지속적으로 악플을 남겼다. 그 결과 이와 같은 불행한 상황이 발생했다.

 

로건 교관은 그의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에 정배우의 인신공격에 대해 "'가짜사나이'가 인기를 끌자 이러한 인기에 영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해보려는 사람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의 이득을 위해 남을 무책임하게 비방하는 자들에게 이에 응당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따라서 민형사상 책임 엄격히 물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무사트 역시 이번 상황과 관련해 로건 교관 아내의 유산을 다루며 "무사트는 원인을 제공한 모든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할 것이며 무사트 및 관련자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입니다."라고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역설했다.

 

세상의 빛을 봐야 할 한 생명이 한 관심을 끌기 좋아하는 유튜버에 의해 빛을 보지 못하고 하늘로 올라갔다.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가짜사나이 제작자 김계란은 심각한 상황을 우려해서 인스타그램에 “누가 한 명 죽기를 원하는가”라고 이번 사태에 대해 일갈한 바 있다. 결국 로건 교관 아내의 유산으로 김계란이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현실로 발생해버렸다. 

 

인신공격성 유튜브로 관심을 끌려했던 정배우나 악플을 달았던 악플러들은 그 누구도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사태를 유도한 사람들은 자신의 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이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유튜버 김계란 인스타그램 (사진=김계란 인스타그램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