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5년 시행계획」 수립·확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5년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전년 대비 9.1% 증가한 6조 9,61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월 1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2024~2027)의 일환으로 마련된 2025년도 시행계획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 주도의 과학기술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2024년에는 총 6조 1,157억 원이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과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의 거점화에 집중적으로 투자됐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강원), 우주산업(대전), 수소에너지(충남)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클러스터 육성으로 지역발전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도입으로 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을 확대하는 성과도 있었다.

 

2025년에는 전년도 대비 약 10% 증가한 총 6조 6,5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의 창업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1조 6,210억 원),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거점화(1조 5,153억 원), 지역의 교육과 산업 간 간극 해소(1조 801억 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이 직접 기획한 신규 사업을 소관 부처와 연계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기술혁신허브 선정 및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권, 대경권 등 4개 초광역권과 강원, 전북, 제주 등 특별자치권역을 대상으로 '지역기술혁신허브' 선정과 지역혁신선도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 간 균형 있는 혁신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역이 주도하는 과학기술 혁신이 이번 계획을 통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지역과 협력하여 맞춤형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