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축구산업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의 13기 수강생들이 총 70시간의 교육을 마치고 17일(토) 오후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수강생들은 지난 5월 30일 개강 이후 14주간 ▲CSR활동을 통한 K리그 활성화, ▲법으로 보는 K리그, ▲K리그 중계시장의 이해, ▲뉴미디어 채널의 이해와 활용, ▲스타트업을 통해 바라보는 스포츠산업, ▲K리그 유소년 육성 시스템 소개 등 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 강의를 수강했다. 

 

이론 수업과 더불어 수강생들은 축구 콘텐츠 스타트업 '고알레'를 견학했고, 오는 24일에는 K리그1 26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 홈 경기장을 방문하여 현장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17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수강생들은 본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주제의 축구산업 발전 제안서를 제출했다.

 

올해 축구산업아카데미는 코로나19에 따른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예년보다 개강 및 수료식이 예년보다 늦어졌다. 

 

또한 매 강의마다 1m 이상 거리를 두어 좌석을 배치하고 체온측정과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13기를 수료한 한 수강생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현장을 많이 접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대신 축구산업아카데미를 통해 축구산업 뿐만 아니라 스포츠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를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실무자분들의 실제 경험담과 조언을 토대로 같은 꿈을 가진 수강생들과 함께 K리그가 나가야할 방향을 논의할 수 있어서 유익한 과정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축구산업아카데미는 연맹이 지난 2013년 프로스포츠 단체 중 최초로 설립한 스포츠산업 관련 교육과정으로, 이번에 수료하는 13기까지 총 45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 12기까지 수료생 중 약 30%에 가까운 인원이 연맹, K리그 각 구단, 해외 축구 클럽, 대한축구협회 및 산하 연맹, 스포츠 미디어, 기타 스포츠 관련 분야에 진출하여 활약 중이다.

 

한편 축구산업아카데미 14기 과정은 지난 9월부터 진행중이며, 12월 19일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