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실내야구연습장 건립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야구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익산시는 16일 총사업비 38억9천만원(국비 16억원, 시비 22억9천만원)을 투입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공사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익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인근에 건립되는 실내야구 연습장은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137㎡ 규모로 내야 크기의 실내야구연습장과 체력단련장, 트레이너실 등이 설치된다.
실내야구연습장은 생활밀착형 SOC공모사업에 선정이 돼 지난해 9월부터 실시설계를 했고 익산시 야구협회와 KT 등 앞으로 시설을 이용할 관계자와 5회에 걸쳐 의견을 청취한 결과가 설계에 반영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까지 운동장 조성계획 변경 및 공용건축물 협의, 실시계획인가, 도 원가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다. 실내야구연습장이 건립되면 기존 국가대표 야구장 및 보조야구장, 리틀야구장과 함께 지역 야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KT 2군 선수단 및 지역 생활 야구인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야구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익산 생활 야구인과 KT 프로야구 2군 선수들이 기후와 관계없이 연습할 수 있는 실내야구연습장을 확보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실내 야구연습장이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