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디가 토드 그라이스를 수석 부사장 겸 법률 고문으로 선임했다

 

세계 최대의 비상장 주류 회사인 바카디(Bacardi Limited)가 토드 그라이스(Todd Grice)를 수석 부사장 겸 법률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발표했다.

 

그라이스는 지난 18년간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에 몸담았던 기간을 포함해 25년의 법무 경험과 기업 지배구조, 경쟁법, 증권법, 지적재산, 인수합병, 상업 거래 분야의 폭넓은 비즈니스 및 법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카디에 합류한다.

 

그라이스 영입은 17년간 바카디 수석부사장 겸 법률 고문 역을 지낸 에두아르두 산체스(Eduardo Sanchez)의 예정된 은퇴에 이은 것이다. 그라이스는 마헤시 마드하반(Mahesh Madhavan) 최고경영자(CEO)에게 직보하며 회사 글로벌 리더십 팀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그라이스는 바카디에서 법률 전략, 지배구조 및 준수, 전략적 거래, 분쟁 해결, 규제 문제 등 법무 및 대관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마드하반 CEO는 “그라이스를 한 식구로 맞이하게 돼 기쁘며 바카디의 장기 전략과 고유의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첫 만남에서부터 팀 개발에 대한 그라이스의 열정과 목적 중심의 긍정적 비즈니스 리더이자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이스는 158년 역사의 바카디와 같은 전통의 브랜드가 세대를 이어 참신성과 소통의 맥을 유지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지켜 가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라이스는 신흥 시장과 성숙 시장을 두루 섭렵하며 축적한 국제, 지역, 국가별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세계적 관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코카콜라 재직 시절 런던, 도쿄, 상하이, 애틀란타 등에서 시장 및 조직 경험을 쌓았고 아프리카 사업부의 이사회 이사 역을 맡았다.

 

코카콜라에서 비즈니스 관행과 정책 전반에 목적, 가치, 비전, 사명을 담아냈던 그라이스의 경험은 굳건한 기업 문화를 가진 가족 소유 기업인 바카디에도 매력적이었다.

 

그라이스는 “바카디가 거느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해 항상 존경심을 가져왔으며 가족 소유 기업이 수십년 동안 업계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직원과 비즈니스, 브랜드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는 비결에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바카디의 일원이 돼 늘 올바른 일을 행하는 가운데 사람 중심 문화와 혁신적 사고,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전통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그라이스는 버뮤다로 거주지를 옮길 예정이며 버뮤다 이민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