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제4352주년 개천절을 맞이하여 10월 3일 오전 10시 국립민속박물관 앞에서 의인·선행 인물, 단군 관련 단체 관계자, 주요인사, 2020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
행사가 열리는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 내에 위치하여,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양식, 풍속 및 관습 등을 조사·연구하고 생활문화 역사를 집대성하여 전시하는 공간으로, 우리 국민들의 삶 속에 오랜 시간 이어 내려 온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이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감염 예방 및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여 진행된다.
이를 위해, 행사 참석자 전체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좌석은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서 배치한다. 또한, 사전 증상 문진, 발열 체크와 행사 시작 전 방역관의 관리하에 행사장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자 발생을 대비하여 격리공간과 신속한 수송체계도 확보한다.
이번 경축식은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앞으로 함께, 한마음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자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우리 함께, 널리 이롭게’를 주제로 선정하고 일상 속에서 홍익인간의 뜻을 실천하고 있는 시민영웅들이 주인공이 되어 진행된다.
대구지역에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해서 근무한 정한솔 간호사님, 군산 비응항에서 바다로 추락한 차량 내 여성을 구조한 김균삼 선장님, 화재 현장에서 본인의 사다리차로 학생을 구조한 진창훈 님, 집중호우로 평창 송정교 붕괴 시 차량 진입을 막아 인명피해를 막은 박광진 님 등 우리 주변의 시민영웅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홍익인간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함께’, ‘이롭게’의 경축식 핵심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경축식 사상 최초로 부부가 공동사회를 맡아 진행하는데, 여기에는 다양한 선행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함께 한다.
경축식은 여는 영상, 개식 선언,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축하말씀, 평범한 영웅들에게 전하는 시 낭송, 경축공연 영상, 만세삼창 및 개천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개천절의 의미를 잘 모를 수 있는 젊은 세대들도 흥미를 갖고 볼 수 있도록 개천절의 기원을 구연동화 형식으로 제작한 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의인 정한솔·김균삼님이 대북을 치면서 개식을 선언하게 된다.
이어 국민의례, 개국기원, 축하말씀이 진행되고, 그 다음으로 그룹 워너원의 멤버 가수 강다니엘 씨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이웃의 평범한 영웅들에게 전하는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또한 판소리 소리꾼 고영열씨와 바리톤 길병민 씨가 경축공연을 하며 전통악기와 관현악기가 어우러져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고영열씨는 팬텀싱어3 준우승, ‘라비던스’ 제3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판소리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길병민씨는 팬텀싱어3 3위, ‘레떼아모르’ 2017 비엔나 옷토에델만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을 한 바 있다.
또한 경축곡으로 가수 이적 씨의 ‘같이 걸을까’를 함께 불러,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현정회 홍석창 회장과 의인 진창훈·박광진 님이 홍익인간의 의미를 담아 전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개천절 노래 제창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개천절은 대한민국의 국경일로 단군을 숭배하는 대종교에서 시작한 종교적 기념일이다. 날짜는 양력 10월 3일이다. 조선 후기 평안도나 함경도 등에서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향산재가 음력 10월 3일 진행된 것을 개천절의 원류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