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코로나19 재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학교 현장의 감사 공백 최소화로 감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22일부터 비대면 감사를 추진하고 있다.

 

비대면 감사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수감기관의 감사업무 경감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수감기관과의 의사소통 체계를 마련하고 내부 업무 시스템(에듀파인, 나이스)을 최대한 활용한다.

 

부득이하게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방문 일수와 관계자 대면을 최소화한다. 비대면 감사시스템이 정착되면 코로나19 상황 중 밀접 접촉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수감기관 교직원의 감사업무도 경감될 것으로, 교육청 감사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비대면 감사는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3학급 이하의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코로나19로 상반기 감사가 연기됐던 초등학교 2개교를 9월 중 우선 실시한다.

 

유희성 감사관은 "모든 공공기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충남 교육청 역시 코로나19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비대면 감사방식을 도입했고, 향후 만족도 등을 고려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현장 중심 감사를 위해 수감 자료 감축, 소규모학교 통합감사, 학교자율형 종합감사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