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3일 12시 이세돌이 추천한 삼국지 게임인 삼국지전략이 9월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와 이벤트를 발표했다. 이번 공지는 10월 중 대규모 업데이트가 발생한다는 공지 이후 발표된 공지이다.
삼국지전략은 시즌제 삼국지 게임으로 중국 개발사 유키아가 개발하고 게임 전문 퍼블리셔 ㈜아이클럭워크가 게임 서비스를 맡았다. 삼국지전략은 2017년 공개한 '신삼국지 모바일'의 정식 차기작이며, 한국에 출시하기 전 홍콩과 대만 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국지 전략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고유한 세계관과 대규모 전투를 강조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삼국지전략 이용자는 후한 황실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실', 후한 말기 13주 중 한 곳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제후', 한 지역을 다스리는 태수로서 성장해나가는 '군웅' 중 한 세력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유저들과 소통에 대한 논란이 된 이후 발표된 것으로 기존 유저들이 불만을 가졌던 콘텐츠 및 이벤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기존 대규모 업데이트가 10월에 진행된다 발표해 "업데이트가 아닌 없데이트"라는 비판을 받았던 삼국지 전략은 과감히 9월에 추가될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업데이트의 내용은 '탈 것' 컨텐츠와 '한말패업' 이벤트의 추가이다.
'탈 것'은 적로, 절영, 쾌항, 적토 등의 삼국의 명마를 장착해 장수의 속성을 증가시키고 스킬도 획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국지 전략의 군주들은 '탈 것' 장비를 제작하고 '탈 것'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짜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말패업은 시즌 2 '동탁의난'의 프롤로그 성격의 이벤트로 황건적의 종말과 동탁군이 낙양을 점령하기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사이 유저들이 낙양을 점령하고 천하를 통일 할 수 있는 컨텐츠가 기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국지전략 1서버는 별다른 컨텐츠가 진행되지 않아,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상대 성에 대한 공성을 진행하는 등 스스로 게임의 컨텐츠를 만들며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 속 이번 업데이트 예고는 1서버 뿐만이 아니라 삼국지전략 전체 서버에 활기를 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게임성은 좋으나 소통 및 서비스 업데이트 지연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던 삼국지전략이,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