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코로나19 대응' 발간
메인포럼 '창의성과 혁신: 내일의 도시로 가는 길(Creativity and Innovation: A path to the cities of tomorrow)'
제3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베이징 정상회의(UNESCO Creative Cities Beijing Summit)가 이달 17~18일에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올해 회의는 "도시에 힘을 부여하는 창의성, 미래를 만드는 기술(Creativity empowers cities, technology creates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유네스코(UNESCO), 중화인민공화국 교육부, 베이징시 인민정부, 중국 유네스코 전국위원회(National Commiss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for UNESCO)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개막 연설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UCCN)의 설계 도시인 베이징은 수천 년 역사와 첨단 기술을 통합하는 좋은 본보기를 보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베이징은 연합, 협력 및 혁신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작용한다"면서 "베이징의 발전이 미래 사회의 비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의 중에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코로나19 대응(UNESCO Creative Cities' Response to the COVID-19)'이라는 전자간행물이 국제적으로 발간됐다. 이 간행물은 코로나19에 대응해서 문화와 창의성의 힘을 이용하며, 전 세계 UCCN 회원 도시의 최고 관행을 수집하고 분석한 것이다. 이 간행물은 현재 중국어, 영어 및 프랑스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조만간 스페인어 버전도 발간될 예정이다.
올해 회의에서는 한 개의 메인 포럼과 세 개의 패널이 진행됐다. '창의성과 혁신: 내일의 도시로 가는 길(Creativity and Innovation: A path to the cities of tomorrow)'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메인 포럼에서는 미래에 더 지속가능하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도시를 건설하는 데 있어 디지털 경제와 더불어 창의성과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세 개의 패널에서는 창의적인 도시, 과학, 기술 및 창의성뿐만 아니라 도시 간 협력에 관한 세 가지 주제를 강조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UCCN)는 2004년 창의성을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의 전략적 요인으로 인식한 도시 간에 협력을 도모하고자 구축됐다. 현재 UCCN을 구성하는 246개 도시는 '지역적 차원에서 창의성과 문화 산업을 개발 계획의 중심에 놓고, 국제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공동 목표를 향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