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공단이 보훈가정에게 김치를 전달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은 '행복나눔 김장행사'를 개최해 본사가 위치한 원주 지역 보훈가족 중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90가구에 김치 900㎏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행복나눔 김장 행사'는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농교류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직거래로 구입해 매년 겨울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사 1촌을 맺은 삼태미 마을 소재 귀래면으로부터 김장김치 완제품을 구입해, 원주시 보훈단체와 강원서부보훈지청이 추천한 후원대상자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치 구매 비용은 공단 직원 급여에서 천원 미만 끝전 금액을 모은 '행복기금'에 이와 동일한 금액만큼 공단이 기부하는 '매칭그랜트'로 마련했다.
양봉민 이사장은 "보훈가족들이 올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공단과 농촌이 힘을 합해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과 국가유공자를 도와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소속 기구에서 1억4천만원 가량의 전통시장 물품 구입 및 사회복지시설 후원을 하고, 매달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 전국적 시행, 안산사업소 임대료 50% 확대 인하 등 지역 상생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