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2020 U20 의장 파드 알 라시드
어반20(Urban20, 약칭 U20) 의장인 파드 알 라시드(Fahd Al-Rasheed) 리야드시 왕립위원회 회장이 이탈리아 후임 의장에게 ‘부오나 포르투나(Bouona Fortuna·행운을 빈다는 이탈리아어)’라는 이탈리아 인사말로 행운을 기원했다.
이탈리아는 2021년 G20 의장국 지위와 도시참여그룹인 U20을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알 라시드 회장은 “리야드시는 2020 U20 의장국을 맡아 대단히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웠다”며 “42개 도시와 30개 싱크탱크, 대학, 다자간 단체로 구성된 U20이 함께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협력과 혁신 노력을 기울이며 공통점을 발견했고 모든 대륙 도시가 겪고 있는 도전과 해법을 논의했다”며 “더 나은 방향의 재건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알 라시드 회장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39명의 시장과 주요 도시 대표들이 27개 U20 성명에 서명했다”며 “로마와 밀라노는 모든 단계에 관여했으며 여세를 몰아 실질적 결실을 이끌어낼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파드 알 라시드 U20 의장은 사우디가 내건 ‘모두를 위한 21세기의 기회 실현’이라는 G20 슬로건을 U20 대표단이 적극 채용해 1년동안 △포용적 번영 공동체 △순환·탄소중립 경제 △자연기반 도시 솔루션 등 3개 주제를 위해 노력하면서 더욱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들이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었을 때 U20은 코로나19에 대한 특별실무그룹을 설치해 행동 중심의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며 “주요 권고 사항은 도시에 의한 도시를 위한 최초의 기금인 글로벌 도시 복원기금(Global Urban Resilience Fund)을 조성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야드시, 부에노스아이레스, 로마는 도시 간에 학습 경험과 아이디어 공유를 가속화해 도시가 입은 피해를 완화함으로써 전염병에 대처하고 도시 거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탄력적인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기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 라시드 회장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U20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U20 의장국을 맡은 이탈리아에 성공과 행운이 따르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