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쇼크, 그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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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 신간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표지

 

굿인포메이션이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저)’를 출간했다.

 

우리나라는 2025년에 초고령 사회(고령인구 20% 초과)가 되고, 2050년에는 고령 인구가 40%에 근접해 최고령 국가가 된다는 ‘늙어가는 대한민국’의 노이로제에 오랫동안 걸려 있었다. 과거 방식 통계다. 이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고령화 사회에도 진입하지 않은 청춘 국가나 다름없다.

“마음을 고쳐먹으면 돼”
“생각의 기준을 바꾸면 해결돼”
“길게 보면 당신은 젊어”
“노후에도 일은 필수야”

기존 마인드로는 눈앞에 펼쳐져 있는 100세 시대를 살아갈 수가 없다. 지금도, 아직, 늦지 않다. “젊어져라~ 젊어져라~” 20년 젊어지는 마법은 책 속 곳곳에 스며 있다. 목차를 따라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현재를 분석하게 되고, 살아온 방식을 돌아보게 되며, 방법을 바꿔 새롭게 도전하게 된다. 어느덧 마법의 주문에 걸린 나를, 조금은 안심하는 나를,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마음 든든한 책이다. 책 마지막에 요약 정리된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 체크리스트를 잊지 말고 체크해 보자! 80점을 넘는다면 당신은 잘 준비하고 있다.


‘100세 시대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생애 자산 관리 전략을 제시함은 물론, 일, 건강, 여가, 관계 등 인생 전반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다양한 테마를 연구하고 있다. 2011년 9월 급변하는 고령화 추세 속에서 100세 시대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고자 설립되었다. 이 책은 100세시대연구소가 2014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THE 100 리포트’와 ‘2020 중산층 보고서’ 등의 따끈따끈한 최신 자료와 여러 분석,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직업별, 상품별 자산관리 방법 등을 주제에 맞춰 선별했고 그에 알맞은 처방전을 제시했다.

첫 책 ‘100세 쇼크’(2018)가 65세 이상 노인빈곤율 세계 1위, OECD 국가 중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 세계 최고인 우리나라의 현실에 “우물쭈물하다가 장수가 재앙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면, 이번 책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3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과 정밀한 은퇴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UN이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수명 등을 고려해 새로운 연령기준을 발표(2015년)한 것에 따라 “이젠 70세도 청년, 마음부터 젊어지자!”는 메시지를 출발점으로 삼은 점은 그동안 노후준비, 100세 시대, 고령화 등의 용어가 가진 무거운 분위기를 던지고 이제 마음가짐부터 다르게 출발해야 함을 말한다. 100세 시대에 한 사람도 낙오됨 없이 잘 준비하길 원하는 따뜻한 마음과 방법이 곳곳에 담겨 있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은 부정적인 사고를 키워내 신체 능력을 한정할 뿐이다. 마음가짐에 따라 한계에 갇힐 수도 뛰어넘을 수도 있다. 20년 더 젊어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젊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마음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P.23).

한국인들의 주 직장 근로 기간이 20대 중후반부터 50대 중후반까지가 일반적인 점을 고려하면 30년 일하고 30여 년의 노후 기간을 보내야 한다. 과연 우리는 충분한 은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일까? 중산층 보고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70%가 중산층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한다. 물론 이는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불안함이다. 은퇴의 삶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노후준비에 늦은 시점은 없다. 또 늦었다고 포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점이며 지금 시작한다면 노후 파산의 우려를 낮추고 보다 안정된 노후를 맞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 지금부터 시작하자. 행복한 100세 시대를 맞을 준비를!

△연령대별 전략

대한민국 평균 가장 50대 - 오팔(OPAL) 자산관리전략

노후자산의 패러다임을 소득 중심으로 바꾸고(Old paradigm must be changed), 연금을 기본으로(Pension is basic), 인컴형 자산을 늘리고(Add up income asset), 부채를 줄여(Let’s cut down debt) 지출 부담을 줄이자. 또 퇴직 2~3년 전부터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재취업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자신만의 주특기를 만들도록 하자.

가계경제의 주축 40대 - 4P를 주목하라

연금(Pension)은 기본이다.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며, 3층 연금만으로도 노후준비는 8~9할이 가능하다. 집(Place)은 주거에 초점을 맞춰가며, 무리한 레버리지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사교육(Private education)은 중요하지만, 과도한 교육비 지출 역시 피하고 사교육비 지출과 노후 준비는 같은 수준이어야 함을 명심하자. 자산증식(Property)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금융 지식 축적과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여유 자금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분산 투자하자.

시간부자 30대 - SMART

자산관리의 기초를 다지는 30대에게는 SMART 전략을 추천한다. 월급의 50%는 저축하자(Save). 생활비는 소득의 30~40% 내에서 통제하고, 종잣돈을 집중적으로 모아 이를 중위험·중수익(Medium) 상품으로 운영해 보자. 투자는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분산 투자(Asset Allocation)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의 은퇴계획 아래 소액이라도 적립해갈 수 있도록 3층 연금을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금융 상품은 세제혜택(Tax-saving)이 있는 상품부터 챙기도록 하자.

은퇴 후 - 돈맥경화, 현금 흐름으로 돌파하기

은퇴 후에는 현금 흐름과 자산 인출에 초점을 맞춘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 월급과 같은 정기적 현금유입이 중단되기 때문에 자본 차익보다 배당이나 이자, 임대료 등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컴 투자에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자산 증식보다 보유 자산의 인출에 초점을 더 맞춰야 한다. 인컴자산 등에 분산투자하고 ‘4% 룰’에 따라 인출해 간다면 보유 자산으로 30년가량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전공이나 취미를 살린 제2의 직업을 갖을 수 있다면 정기적 현금흐름을 늘리고 보유자산의 인출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일은 재무적으로도 유용하지만,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본문 맛보기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

실험에 참가한 노인들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꾸며진 외딴 마을에서 다음 두 가지 규칙에 따라 일주일을 보내게 된다. … 단 일주일 만에 실험에 참가한 8명의 노인들 모두 시력, 청력, 기억력, 지능, 약력 등이 신체나이 50대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어떤 의학적 도움 없이, 마음의 시계를 20년 전으로 되돌린 것만으로 신체나이도 20년 전으로 되돌려진 것이다. … 이 실험으로 분명해진 것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냐에 따라 같은 70대라도, 70대 할아버지로 살아갈 수도 50대 아저씨로 살아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P.17)

중년의 노후설계가 100세 인생을 좌우한다

억지가 되었든 아니든 일을 계속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보다 활력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으니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중년에겐 실질적 은퇴가 늦어지는 만큼 은퇴 이후 노후를 준비할 시간을 그만큼 더 벌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생계 목적이 아닌 사회적 관계 유지나 자아성취 등을 목적으로 일에 접근해 보자. 심리적으로 한층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부양가족에 대한 짐도, 퇴직이나 재취업의 부담도 내려놓자. 지금껏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삶이 주어질 것이다. 인생은 길고 100세 시대의 나는 더 젊어지고 있다.(P.29)

고령사회 NO, 생애확장사회 YES

고령화는 단순히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은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성장 등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생애주기가 확장되어 가는 점을 고려해 나이에 대한 관점을 조금 바꾸어 생각하면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같은 고연령대라도 과거 대비 현재 사람들이 건강상태도 좋고 활동도 훨씬 왕성하다. 따라서 초고령사회가 아닌 생애확장사회로 변화되는 과정으로 바라본다면 현재 무겁게 다가오는 고령화 문제를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다. (P.33)

2047년, 절반이 고령자 가구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가구주 연령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2017년에는 40~50대 가구주가 전체의 46.7%로 가장 많지만, 2047년에는 60~70대가 41.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는 2017년 399만 8,000가구로 20.4%에서 2047년에는 1,105만 8,000가구인 49.6%로 증가해 규모 면에서는 약 2.8배 증가할 것이다. 2047년에는 1~2인 고령자 가구가 더 익숙해 질 수 있다. 가구의 평균적인 모습이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P.45)

느슨한 연대의 사회

끈끈한 연대가 약화되는 반면 새로운 연대를 만들 기회는 있다. 바로 ‘느슨한 연대’이다. 인터넷, 정보통신망의 발달로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가벼운 관계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원할 때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가족을 만들어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전통적인 끈끈한 연대의 부담에서 벗어나 느슨한 연대를 통해 정서적인 만족을 충분히 얻는다면 이 또한 현대를 살아가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P.50)

위기의 중년 1인 가구

1인 가구는 배우자나 기댈 수 있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욱 철저히 스스로의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중년 1인 가구의 노후준비를 살펴보면, 국민연금 납부율(64.2%), 퇴직연금 가입률(7.6%), 개인연금 가입률(10.5%)이 중년 다인 가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아 노후소득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노후준비는 은퇴 후 경제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노후소득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 1인 가구는 은퇴가 얼마 안 남았지만, 다인 가구에 비해 지출통제가 가능한 만큼 노후를 위한 저축과 투자를 늘려간다면, 혼자여도 괜찮은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P.51)

시니어의 서러운 디지털 문맹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더욱 극대화되었다. 자택에서의 은둔생활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답답할 뿐 불편하지는 않았다. 각종 앱과 온라인 서비스로 세상과 여전히 소통하기 때문이다. 당장 생활용품이 떨어지고 마스크가 필요한 노부부만 발을 동동 굴렀다. 둘러보면 주변에 의외로 교육기관 등이 마련한 정보화 교육과정이 많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정보화 교육을 포함한 평생교육학습 관련 기관은 2018년 기준 4,169군데이며 프로그램 수는 21만6,980개이다. 서울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정보화 교육과정만 해도 1,926개나 된다. 길어진 삶만큼 변화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노후준비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판다고 수많은 교육과정을 찾아 도전해 보자. 노후가 더 기껍지 않을까.(P.54~55)

디지털 격차를 좁혀라

지금까지는 디지털 디바이드가 의도한 차별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노인세대가 팽창하고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대로 디지털 문맹으로 제쳐두고 여전히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는 의도한 차별이 아닐까? 디지털 디바이드는 시니어들의 편익과 정보격차의 소외를 넘어, 그들이 기여할 수 있는 국가적 경쟁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시니어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 더 이상 늦어서는 안 된다.(P.60)

중산층의 눈높이는 중상층이었네!

중산층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산층의 재무적 조건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소득은 월 622만원, 소비는 395만원이며,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7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통계청 기준 5분위 평균 순자산이 약 7억 7,000만원이므로 우리나라 중산층은 순자산 기준으로 상위 20% 안에 들어야 스스로를 중산층으로 인정하는 셈이다.(P.67)

2억원 이상 부족해

중산층이 현재 상태로 연금을 적립할 경우 15년이라는 예상 노후준비기간 동안 연금으로만 만들 수 있는 노후준비자산은 4억6,512만원이다. 84세인 기대수명을 기준으로 필요노후자산 6억6,960만원에 못 미치지는 것은 물론 2억원 이상이 부족하다. 별도 노후대비용으로 마련한 금융자산 6,279만원을 더해도 1억4,169만원이 채워지지는 않는다.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에 턱없이 모자라다.(P.82)

행복한 노후의 기준 5가지, 균형있는 노후 준비가 필요해

행복한 노후의 기준은 다분히 주관적이지만 건강, 재무, 가족, 일과 여가, 사회적 관계 등 5개 요인의 적정한 균형이 필요하다. 최소량의 법칙에 따르면 여러 개의 나무판을 잇대어 만든 통이 있을 때, 나무 통에 채워지는 물의 양은 높이가 가장 낮은 나무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 최소량의 법칙은 노후준비와도 일맥상통하다. 건강, 재무, 가족, 일·여가, 사회적 관계 가운데 단 하나라도 부족하면 노후에 대한 행복도가 낮을 수 있다. 5가지 영역에 대한 균형 있는 준비가 행복한 노후를 맞게 할 것이다.(P.92)

인컴형 자산을 더하자

인컴형 자산이란 이자나 배당, 부동산 임대료 등 정기적인 ‘소득이나 수입(,income), 즉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을 말한다. 각종 채권과 고배당주, 리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인컴형 자산은 일반적으로 은행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연 3~5% 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이다. 물론 금융투자상품이므로 가격변동에 따른 손실위험이 존재하지만, 노후자산을 안전자산으로만 구성하면 자산을 불릴 수가 없으니 길게 가져가기가 어렵다. 그러니 안전자산과 더불어 다양한 인컴형 자산을 조합하면 은퇴 후에도 일정수준 현금흐름을 월급처럼 만들어낼 수 있다.(P.143)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점진적 은퇴’

평생을 직장중심으로 살아온 50대에게 은퇴는 갑작스런 역할 상실과 이에 따른 심리적 충격과 더불어 사회적 고립을 안겨주는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점진적 은퇴’이다.

생애 주된 직장에서 나오는 것을 ‘퇴직’, 소득활동을 완전히 그만두는 것을 ‘은퇴’로 정의하면, 퇴직과 은퇴 사이가 점진적 은퇴기간이다. 점진적 은퇴로 근로기간을 늘리면 소득공백기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모아놓은 자산을 생계비로 소진하는 속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일하는 시간을 줄여 퇴직 이후 생활에 대한 적응을 수월하게 하고,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 줄 수도 있다.(P.146)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비중을 늘리자

장기 수익률은 단기 수익률보다 양호하며 어떤 제도 및 운용방법에서도 5년보다는 10년 연환산 수익률이 더 좋다. 또한, IRP(10년)의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이 2.66%, 실적배당형이 3.51%인 경우처럼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이 더 높다. 이는 퇴직연금을 장기적으로, 원리금보장형보다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P.163)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 新주택 트렌드를 선도하라

따라서 막연한 상승 기대만으로 무리한 대출을 이용한 구입보다는 금융자산과의 균형을 통해 생애자산관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욕구 변화이다. 워라밸과 언택트라는 사회적 변화 속에 사람들은 주택의 입지보다 현재의 행복과 삶의 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택을 찾고 있다.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라 불리는 이들 세대가 사회의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의 선택이 곧 주택시장의 트렌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다.(P.177)

30대는 시간 부자

자산관리 역시 돈만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 일정 수준 이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충분한 시간이 함께 주어져야 한다. 그런데 30대는 자산관리를 위한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져 있다. 시간적으로는 30대가 부자인 셈이다. 자산관리의 복리효과로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다면 시점에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라도 30대부터 시작하는 자산관리는 꼭 필요하다.(P.214)

연금도 맞벌이 시대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람 중 57%가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 2017년 기준 소득대체율은 20.8%로 추정되는데, 기준소득월액이 가장 높은 구간은 평균 수급액이 79만3,000원으로 대체율이 17.7%에 불과하다. 노후에도 연금 맞벌이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연금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맞벌이에서 외벌이가 되더라도 연금은 부부 모두 지속적으로 불입해야 목표한 노후금액에 도달할 수 있다.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국민연금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여 납부예외기간 동안 납부하지 않은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할 수 있으며, 이직이 잦은 경우 퇴직금을 IRP에 계속 쌓아두어 연금수령시 저율 과세되는 혜택을 얻을 수 있다.(P.233)

다양한 인컴 만들기

연금도 부족하고 따로 모아둔 금융자산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쉬운 방법은 일을 통해 인컴을 만드는 것이다. 은퇴 후 일을 하는 것, 즉 노동활동은 월급이라는 현금흐름(인컴)을 만들어준다. 부동산에 너무 많은 자산이 몰려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경우 그 대상이 사는 집이라면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부동산이라면 임대료라는 인컴이 발생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길어진 인생만큼 다양한 인컴 만들기 전략이 있다. (P.253)

소득창출의 대표주자, 나! 제2의 일자리

소득창출의 대표적인 방법은 일자리이고, 일자리의 가장 큰 자산은 본인 자신이다. 자신에게 투자하고 자격증도 따서 ‘일을 해서 소득을 버는 나’를 만드는 것이 초장수시대에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 될 수 있다.

일반인이 희망하는 퇴직연령은 68세이지만 실제로 퇴직하는 나이는 49세이다. 퇴직 후 제2의 일자리를 찾아 60세 이상 평균 근로소득인 월 160만원을 19년간 벌 수 있다면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더라도 3억6,480만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과 같다. 일자리를 통한 소득과 그동안 부은 국민연금까지 고려하면 퇴직 후 30년 동안 최소 10억원이 필요하다는 공포마케팅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그 필요 금액의 일부는 이미 당신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P.266)

집이 노후자금의 밑천이 되는 방법, 주택연금

같은 지역의 작은 주택으로 이사하거나 가격이 낮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여 그 차액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주택연금을 가장 추천한다. 주택연금 이용은 노후자금에서 기본인 ‘안정성’과 ‘지속성’을 겸비한 방법이다. 100세 시대에 주택은 상속의 가치를 잃고 있다. (P.270)

아직 늦지 않았다

퇴직 후 가장 당황스러운 점은 수중에 돈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그동안 뭘 했을까 자책해 보지만 또 생각해 보면 쓸데 다 썼고 성실하게 일한 기억밖에 없다. 은퇴준비 못한 데는 다 이유가 있지만, 후회는 이쯤에서 접고 나의 능력과 자산을 이용해 최대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생각해 보면 의외로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적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퇴직 이후에 준비를 시작하려면 당황은 하겠지만 늦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웬만하면 퇴직 몇 년 전부터 내 주머니까지 탈탈 털어 노후생활을 할 만한 가용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가늠해 보는 것이 좋다. 구체적인 진단이 있어야 현실적인 실행이 나온다.(P.276)

굿인포메이션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