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강국 일본 MCN社 UUUM와 서비스 계약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으로 유튜브 자막 번역 공급

 

언어 데이터 구축 플랫폼을 운영하는 언어 데이터 기업인 플리토가, 일본 최대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회사 ‘UUUM’과 유튜브 다국어 자막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플리토는 이번 계약을 통해 UUUM에 커스터마이즈된 전용 영상 번역 시스템을 제공한다. UUUM 기업 관계자 또는 소속 크리에이터가 UUUM 시스템에 접속해 직접 원하는 자막을 요청하고 받을 수 있다. 서비스 계약을 통해 플리토는 영어,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자막 번역을 제공할 예정이다.

 

UUUM은 일본 초대형 MCN 회사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을 매니지먼트 및 서포트하고 있으며 다수의 인기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플리토 담당자는 “고객사 만족을 위해 MCN용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기업 담당자나 크리에이터가 쉽고 편리하게 번역을 요청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일본을 넘어 글로벌 영상 번역 사업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영상 자막 서비스를 운영 중인 플리토는 백종원의 요리비책, 강형욱의 보듬TV, CJ ENM 등 다수의 유명 유튜브 채널에 다국어 자막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B2C 번역 서비스 론칭하면서 기업부터 개인까지 각 고객층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2년 오픈한 플리토는 △집단지성 번역을 비롯해 △전문 번역 △AI 번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2019년 7월 국내 첫 ‘사업모델 특례상장’에 성공하며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173개 국가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플리토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플랫폼에서 구축된 25개의 언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