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13일 열아홉 번째 공동실습장(러닝팩토리) 개관... 연내 21개소 구축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자율 주행 물류 운반차’제조 공정 학습
확장 현실 기술 적용, 현실감 있는 가상공간에서 실습과정 체험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이하 폴리텍)은 10월 13일 아산캠퍼스에 ‘K-디지털’ 산업현장형 공동실습장(러닝팩토리)으로 기계.자동화 분야 ‘러닝팩토리’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그간 폴리텍은 2018년 인천캠퍼스를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18개의 ‘러닝팩토리’를 구축해 왔다. 오늘 개관한 아산캠퍼스를 포함하여 연내 총 21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아산캠퍼스 러닝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실습장으로 생산 이력 추적관리, 실시간 정보 수집 및 생산관리, 생산 자동화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자율 주행 물류 운반차’ 성능시험장(Test bed)으로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해 봄으로써 실제 생산현장에 배치된 장비를 활용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아산캠퍼스 ‘러닝팩토리’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확장 현실(XR)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되었다.

 

고글형 영상표시장치(HMD)를 착용하면 ‘러닝팩토리’ 배경의 가상 학습 공간에서 ‘자율 주행 물류 운반차’ 제작 공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으며, 장비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경험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러닝팩토리’는 재학생 대상 융합 실습 교육훈련 외에도 지역사회에 개방하여 소규모 사업장 및 예비 창업자 대상 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및 전직 교육, 청소년 창업진로체험 등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아산캠퍼스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아이시티(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66억 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AI).블록체인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복합교육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러닝팩토리’와 상승효과를 발휘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개관식에 참석한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러닝팩토리’가 청년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재직.실직자의 디지털 시대 적응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디지털 경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만큼,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재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노동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공정 개선과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디지털 친화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훈련이 중요하다.”라면서, “‘러닝팩토리’ 확대 구축뿐만 아니라 혼합형 학습 모델 개발, 원격교육훈련 플랫폼 공유.개방을 통해 직업교육훈련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은 2021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아산캠퍼스 8개 학과 225명 포함하여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7,025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 기간은 10월 13일까지며, 수시 2차는 오는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신입생 모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캠퍼스를 방문하거나 입시 누리집(ipsi.kopo.ac.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