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와 ‘김학범호’가 10월 9일, 12일 오후 8시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진행한다. 

22일 대한축구협회(KFA)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3세 이하 대표팀의 경기가 기부금 쟁탈전 콘셉트로 열린다. 올 초 발표한 새 대표팀 유니폼을 실전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KF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승리 팀 이름으로 기부금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추가로 밝혔다. 

양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한 뒤 합산 스코어(동률 시는 원정 다득점)로 승자를 가린다. 1차전은 벤투호가, 2차전은 김학범호가 홈팀이 된다.

이번 친선경기에서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코로나19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의 영향으로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위주로 각 대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비록 손흥민(토트넘) 선수와 같은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올해 처음 실시되는 국가대표 경기라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바이다.

명단은 28일 발표할 예정이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지 않는 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