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K4 리그가 후반기에 돌입한 가운데 불멸의 구단, 여주시민축구단(구단주 채용훈 체육회장, 감독 심봉섭)이 무서운 저력으로 '승승장구',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어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3일 오후 3시 시흥정왕체육공원에서 K4리그 17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과 격돌, 경기 종료 추가 시간에 극적으로 결승 골을 성공시키면서 1대0으로 승리, 시즌 통산 8승 2무 5패 승점 26점으로 6위에 안착했다.

여주시민축구단은 K4리그 개막 1라운드에서 시흥시민축구단과 한판 승부를 펼쳐 아쉽게 2대3으로 무릎을 꿇었으나 이날 경기에선 브라질 용병 10번 파트리키(FW)와 66번 조현진(FW) 선수를 투톱으로, 양쪽 날개를 이용한 공격적인 전술로 설욕전을 펼쳤다.

여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시흥시민축구단의 철벽 수비에 번번이 막히면서 골을 넣지 못해 전반전을 득점 없이 비겼으나 후반전 들어 작은 체구로 '악바리'라 불리는 7번 권강한(MF) 선수와 돌파력이 좋은 13번 이정진(FW), 37번 이두규(MF) 선수를 교체 투입하고 득점을 노렸다.

그러던 중 전·후반 90분 경기가 끝나고 추가 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브라질 출신의 용병으로 왼발의 황제 여주시민축구단 10번 파트리키 선수가 극적으로 시흥시민축구단의 골망을 흔들면서 1대0 승리를 장식했다.

여주시민축구단 10번 파트리키 선수는 이번 경기를 포함 통산 15경기에 출전, 그림 같은 외발 슛으로 8골을 성공시키면서 개인 득점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즌 통산 8승 2무 5패 승점 26점으로 6위에 안착한 여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이천시민축구단(10위)과 격돌한 뒤, 26일 오후 3시엔 인천 남동공단근린공원에서 인천남동구민축구단(4위)과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여주시민축구단이 속한 K4리그는 세미프로 단계의 축구리그로 K3리그와의 승격과 강등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K3리그 15위와 16위팀은 다음시즌  K4리그로 강등되고 K4리그 1위와 2위팀은 다음시즌 K3리그로 승격된다. 그 후 K4리그 3위와 4위팀은 단판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해 K3리그 14위팀과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