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한 후 한강공원 내 편의점에 들른 고객이 확진된 사례가 나왔다.
서울 광진구는 7일 저녁 긴급재난문자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GS25 한강뚝섬3호점(자양동 99-2)에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전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 4일 확진된 도봉구 확진자가 1일 후 4분 동안 해당 편의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비록 단 4분간이지만,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마스크 착용 상태가 불량해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해당 편의점은 한강공원 뚝섬유원지 내에 있으며, 자전거 이용자들이 약속장소 등으로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광진구 측은 편의점에서 전파가 이뤄졌는지, 또 이 확진자가 이 편의점에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현재 한강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9시에 식당이 문을 닫으며 매일 저녁과 밤 시간 음주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