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펌 ‘도르시 앤 휘트니(Dorsey & Whitney LLP, 이하 ’도르시‘)’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고위 관리로 활동했던 저스틴 허프(Justin Huff)를 영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허프는 워싱턴 사무소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허프는 도르시에 합류하기에 앞서 미국 재무부에서 부국장으로 근무하며 CFIUS를 이끌었다. CFIUS는 국가 안보에 잠재적으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국가간 인수합병과 특정 투자 거래를 검토하는 정부 산하 위원회다.

 

허프는 수많은 CFIUS 신청서를 검토해 생명 공학, 농업, 기술, 통신, 부동산, 에너지 등 산업 전반의 거래에 대한 심도 있는 안보 분석을 수행했다. 또 CFIUS 내 8개 유관 기관의 소통과 합의를 이끌어냈다.

 

재무부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미국 농무부 산하 ‘국토 안보 및 비상 조정 부서(Office of Homeland Security and Emergency Coordination)’에서 수석 정보 분석가로 활동하며 부서 업무를 관리하고 백악관 및 기타 연방 기관에 업무를 브리핑했다.

 

미국 국가 정보국에서 수석 정보 고문으로 활동하며 연방 기관과 정보 기관 사이에 정보 교환을 강화하는 여러 이니셔티브에 대한 부처간 지원을 결집시킨 이력도 있다.

 

허프는 연방 정부에서 10년 넘게 안보 관련 관리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다른 국제 로펌에서 민간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다. 당시 허프는 CFIUS 규제와 수많은 국가간 기업 거래가 미치는 영향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설명했다.

 

고객들은 CFIUS 규제와 과정에 대한 허프의 깊이 있는 지식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고도의 신중을 요하는 현실적 비즈니스 솔루션을 찾아내는 허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제 허프는 노련한 변호사들이 포진한 도르시에 합류한다. 도르시는 1988년부터 국가간 인수합병 및 투자 거래 부문에서 CFIUS 심사를 국내외 고객들을 대신해 신청·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폭넓은 경험으로 무장한 도르시의 변호인단은 CFIUS 심사를 앞둔 다양한 고객들을 위해 일해왔으며, CFIUS 간부 및 직원들과 상호 존중 하에 매우 친밀한 관계를 구축했다.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워싱턴에서 근무하는 CFIUS 직원들과 직접 만나기도 한다.

 

빌 스토에리(Bill Stoeri) 도르시 매니징 파트너는 “CFIUS에서 고위 관리로 활동했던 허프는 CFIUS 규제는 물론 CFIUS 내부 프로세스 및 관행에 정통하다”며 “2018년 외국인투자검토현대화법(Foreign Investment Risk Review Modernization Act, FIRRMA)을 도입하고 CFIUS 사법권을 확대하는 한편 심사 대상을 확장하고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CFIUS 규제가 크게 바뀌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봤을 때 허프의 경험과 지식은 국가간 거래에서 증가하고 있는 규제 요구에 도르시의 고객들이 대처하는 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