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보안협회는 지난 10월 30일 일산 서구청 여성커뮤티니센터에서 열린 ‘성(性)장하는 아이 현명한 부모’ 특강에서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실태와 예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이날 강연은 고양시 학부모 교육특별위원회가 주최하였으며 고양시 아동청소년과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에 나선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이사 김선규는 최근 N번방 사건 등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와 유형, 그리고 사단법인 활동과 경찰청 수사협조 등을 통해 수집된 범죄 사례들을 중심으로 청소년 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전하였으며, 질의 문답을 통해 청소년 관련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 수칙과 피해 발생 시 대응 방안에 대해 청소년과 보호자의 상황에 따른 맞춤식 강연 교육을 진행하였다.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어려움 속에 진행된 이번 특강은 감염병 관리 수칙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되었으며, 선착순 신청에 따른 오프라인 강의는 보다 열띤 관심속에 진행되었다. 오프라인 강연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N번방 사건과 온라인 강의 확대 등으로 청소년들의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폭력 피해 위험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와 같이 그 피해 유형이 다양하고 심각한지는 몰랐다‘고 이야기 하며 ’이번 강연과 같은 기회가 보다 많은 학부모들에게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말하였다.
강연을 진행한 현직 교사이자 한국사이버보안협회 이사인 김선규 강사는 ‘온라인 수업의 확대 등으로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 접할 수 있는 기회는 확대되고 있으나 그에 따른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 및 대응 방안은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이와 같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적 교육활동을 활성화 하는 동시에 청소년 대상 사이버 성폭력 발생 시 이에 따른 제도적인 대응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주체들 간의 협력적 거버넌스가 구축되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한국사이버보안협회(이사장 김현걸)는 청소년 대상 사이버 성폭력 예방과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2020년 6월 8일 고양시, 고양시의회, 고양시교육지원청과 ’청소년 성범죄 예방 및 교육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조사, 연구교육, 예방활동 및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