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2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연일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였고, 전국 각 지역에서도 광화문 집회 감염자 등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각 시도 지자체에 따르면 오전 0시 이후 이날 오후 11시 사이에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최소 21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6명, 경기 48명, 인천 25명, 부산 7명, 경북 9명, 경남 2명, 세종 4명, 대전 9명, 충북 3명, 충남 9명, 광주 5명, 전남 4명, 전북 3명, 울산 1명, 강원 8명, 제주 2명 등이다.
 

이중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최소 149명으로 전날 수도권 지역발생 252명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에서 감염자가 증가했다. 비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는 최소 65명으로 전날 31명보다 최소 2배 늘어났다. 비수도권의 경우 15~17일 연휴 기간중 서울 등으로 여행이나 가족 방문 후 감염된 사례와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