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이 필요한 세대별, 직업별 등 세분화 해 서비스 제공 준비 중
마인드웨이 김유진 대표와 마음워크북 ‘어른이를 위한 신비한 상담소’
심리 상담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마인드웨이(대표 김유진)는 마음워크북 ‘어른이를 위한 신비한 상담소’를 출시하고 다양한 주제의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심리상담의 문턱을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어른이를 위한 신비한 상담소’는 상담 문턱을 낮추기 위해 준비한 마음 상담 워크북인데 반응이 좋다.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며 ‘마음 워크북’을 접한 96%의 사람들이 이 셀프 케어북을 통해 심리 상담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며 추천했다. 또한 마인드웨이의 콘텐츠를 접한 뒤 마음 안정이 잘 됐다고 하는 후기도 많다.
마인드웨이는 ‘어른이들’, 25세~35세 여성층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 마음워크북이 입소문을 탄 후에는 사회초년생, 직장인, 대학생들도 많이 구매한다. 마인드웨이는 이런 결과를 분석한 뒤 앞으로 청소년, 주부, 직장인, 창업자 등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을 세분화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마음워크북은 학습지 같이 판매 중심이지만 필요시 온라인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2B 시장 성과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중견 2개 기업에서 본사 문화에 맞는 심리 상담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이다.
심리상담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마인드웨이 김유진(26) 대표는 “심리 상담을 전공한 때문인지 주변에서 상담하는 곳과 방법을 많이 물어봐 알려 줬다. 그런데 막상 ‘비싼 비용’, ‘사회적 편견’, ‘괜찮아졌다’ 등 여러 이유로 상담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심리 상담의 높은 문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대학에서 가족상담학 석사 과정 중 스타트업 창업을 과감히 결심한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상담은 정신 이상한 사람들만 받는지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마음이 아프면 상담소에 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지 않는 게 대한민국 정서다. 또한 얼마나 힘들어야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없다. 이에 김 대표는 과감히 올해 5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의 지원을 받아 마인드웨이를 창업했다.
한 연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힐링, 상담 시장 규모는 76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김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심리 상담’을 떠올리면 마인드웨이가 연상되게 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의 1%대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경기 판교에 위치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은 문화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했으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작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