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80만 돌파 코에이 혁신 대작 모바일 SLG '삼국지 전략판'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글로벌 서버에서 게임을 진행한 유튜버 쿠그너즈 단독 인터뷰

 

쿠카 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 ‘삼국지 전략판’이 사전예약 80만을 돌파했다. '삼국지 전략판'의 정식 서비스 일자는 오는 24일이다. ‘삼국지 전략판’은 코에이 테크모의 라이선스를 확보한 삼국지 시리즈로 출시 전부터 원작 팬과 전략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 모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에이 혁신 대작 모바일 SLG이다. 영화 ‘적벽대전’ 시리즈 연출의 오우삼 감독, 음악의 이와시로 타로 작곡가 등의 참여 소식으로도 주목 받았으며, 명품 배우 최무성과 성동일, 김성균까지 홍보모델로 앞세우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에 '삼국지 전략판'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 '삼국지 전략판'에 대한 애정으로 글로벌 서버에서 게임을 먼저 플레이해보고 한국 유저들에게 팁을 주기 위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유튜버가 있다. 바로 유튜버 쿠그너즈이다. 실제 플레이를 통해 느낀 감정 및 팁을 가감없이 영상으로 올린 그의 영상은 24일 정식 오픈하는 한국 서버의 한국 유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고는 유튜버 쿠그너즈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번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다. 이하는 인터뷰를 진행한 질문과 답변이다.

 

 

삼국지 전략판에 대한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는 유튜버 쿠그너즈

 

 

Q. 쿠그너즈님 안녕하세요. 쿠그너즈님을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게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쿠그너즈 입니다. 하스스톤,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했었습니다. 제대로 유튜브를 시작한건 4달 전쯤 삼국지 전략이라는 게임이었습니다. 반갑습니다.

 

 

Q. '삼국지 전략'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하셨으면 이전에도 삼국지 게임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로 들리는데, 혹시 '삼국지 전략'을 포함해서 다른 삼국지류 게임을 얼마나 하셨었나요?

 

A.  저는 삼국지류 게임이라면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를 어릴적부터 즐겨했었습니다. 그 중 조조전과 삼국지5 가 저의 인생게임이구요. 모바일 게임으로는 천하를 탐하다를 3년 동안 했었습니다. 제일 최근에는 삼국지 전략이라는 게임을 2달간 했었습니다.

 

 

Q. 다양한 삼국지 게임을 했는데, 이와 같이 삼국지 게임을 좋아하게된 삼국지만의 매력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하나의 서버에 수많은 유저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에 강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하다보면 초한지나 삼국지의 이야기만큼이나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거든요. 

 

과거 우리가 즐겼던 많은 삼국지 게임들은 수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진행하고 장수를 배치하는 전략과 전술에 따라 다양한 변수를 만들 수 있었다. 24일 출시할 '삼국지 전략판' 또한 그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현재 대부분의 삼국지 게임은 전략과 전술보다는 'PAY TO WIN' 즉 과금을 통해 좋은 장수를 뽑아야만 이기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삼국지를 좋아해서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은 매번 이 점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혹시 모를 명작을 기다리며 게임을 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서버를 겪어본 입장인 유튜버 쿠그너즈에게 '삼국지 전략판'의 특징을 물어보았다.

 

Q. 많은 삼국지 게임을 해보셨으면 다른 삼국지류 게임과 다른 '삼국지 전략판'의 특징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을 과금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해야할 듯 합니다. 어떤 모바일 삼국지 게임들 보다도 과금으로 얻는 혜택이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실력과 참여도가 중요한 게임이구요.  다른 모바일 게임에서는 VIP 시스템이나 수많은 패키지 상품 등으로 과금을 할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많이 봤었는데요. 그에 반해 이 게임에는 과금으로 벌릴 수 있는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금을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장 뽑기' 말고는 딱히 없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나오는 무장들 마저도 전략에 따라 게임 내에서 사용이 제한됩니다.

 

다음으로는 타일형맵입니다.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중국 전토를  한땀 한땀 정복해나가는 재미와 더불어 전략적인 재미를 줍니다. 적군의 위치와 아군의 위치 등을 전략적으로 분석하여 격파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력 파악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상대 유저의 덱과 겨뤄볼 수 있는 상황이 시즌 중후반에 전쟁을 통해서 겪을 수 있는데요. 그때까지 자신의 무장들과 전법들을 가지고 PVE 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NPC의 세팅이 유저와는 다른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알 수 없죠.

 

그게 오히려 게임의 몰입에 좋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머리속으로 PVP를 그려보며 자신의 덱을 수없이 연구하면서 저는 무척 재미를 느낍니다. 어떤 게임이라도 밸런스를 맞추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유저간의 전투가 활발할수록 제일 강한 덱은 나오기 마련이죠. 그러면 연구하는 재미는 반감될 것입니다. 또한 개발사는 밸런스 잡기에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할겁니다.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PVP 횟수를 줄임으로써  이러한 강점을 얻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Q. 확실히 기존의 다른 삼국지 게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군요. 그러면 그 외 '삼국지 전략판'을 글로벌 섭으로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A. 우선 다른 게임에 대한 언급이 계속되어 조금 이상하긴 한데, 처음에는 천하를 탐하다의 차기작인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3년 동안이나 열심히 했던 게임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 매우 들떴어요. 실제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코에이 삼국지의 IP에 깔끔한 UI, 공정하게 느껴지는 뽑기 확률 등 제가 원하던 게임이 나온거같아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얼른 출시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실제 '삼국지 전략판' 글로벌 서버에서 유튜버 쿠그너즈가 사용하는 장수 세팅 

 

 

Q. 실제로 많은 분들이 글로벌 서버에서 게임을 미리 플레이하고 있는데, 실제 오픈하면 미리 플레이를 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으로 실제 플레이 하는 것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쿠그너즈 글로벌 서버를 접하지 않고 이 게임을 첫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A. 실제로 게임이 깊이가 있는만큼 진입장벽이 조금 있습니다. 성장을 빨리해서 주위 사람들과의 토지 경쟁을 이겨야 얻는 이득도 많아지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대충 감을 잡고 오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공식카페에서 지원하는 이벤트 중에 동맹 모집같은게 있던데, 이런걸 해서 미리 해보신 분들의 조언을 얻으면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혹은 저의 유튜브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한번 쭉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게임에 대한 유튜버 쿠그너즈의 기대 및 다같이 즐겁게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로 유튜버 쿠그너즈는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삼국지 전략판' 공식카페 스트리머 이벤트에 지원했다. 그 내용을 마지막으로 물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Q. 공식 카페 스트리머 이벤트에 지원했는데 스스로 어필할 자신만의 강점이 있을까요?


A. 스스로 이 게임에 대한 열정이 조금 남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릴적부터 삼국지를 좋아했었고 천하를 탐하다라는 비슷한 게임을 재밌게 한 경험이 있어 장기적으로 꾸준히 컨텐츠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거기다 어릴적부터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었고 현직 개발자로 5년 이상 있었다보니 남들보다는 깊이있게 컨텐츠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Q. 확실히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느껴집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혹시 있을까요?

 

A.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의 매력을 알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네요.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가 있거든요.

 

 

혼자 게임의 방식 및 팁을 이해하고 즐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자신이 힘들게 몸으로 부딪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어렵다. 그 점에서 한국에서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아 한국어 지원이 없는 게임을 실제 플레이하며 그 내용을 대중들에게 공유하는 유튜버 쿠그너즈의 희생정신은 현대 사회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 '삼국지 전략판'이 큰 성공을 거둘지 아니면 무수히 쏟아지는 다른 모바일 게임과의 경쟁에서 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한 유투버 쿠그너즈가 공식카페에서 지원한 스트리머가 될지 안 될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며 하나의 확신은 들었다. 유투버 쿠그너즈는 '삼국지 전략판'에 자신의 진심을 다하고 있다. 또한 자신만의 이득이 아닌 타인을 위한 희생으로 게임의 팁을 공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게이머가 많아진다면 '삼국지 전략판'의 미래를 밝아질 것이다. 유튜버 쿠그너즈의 미래를 응원한다. 그가 게임의 공식 스트리머가 된다면 '삼국지 전략판'라는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초보 군주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