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 40% 동시 재택근무 가능…코로나19 예방·비대면 환경 대응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2021년에 콜센터 재택시스템을 도입하고자 2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콜센터 재택시스템은 코로나19 예방과 비대면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다. 고객상담사는 본인 집에서 공단 대표전화(1644-8000, 8100) 상담이 가능해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고객지원부 송민혜 고객상담사가 콜센터 재택시스템을 활용해 상담하고 있다.

(사진 한국산업인력공단)

공단은 2007년 해외주재 직원과 출장 직원이 외부에서 공단 내부 시스템을 이용해 전자문서 작성과 결재 등을 할 수 있도록 가상사설망(VPN) 기반의 원격업무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2013년부터는 가상화 업무 피시(PC) 시스템을 구축해 사무실 밖에서도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 환경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3월 이후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원활하게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콜센터에 재택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이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위기 상황에도 공단 대표 전화상담 응대품질 향상을 위해 콜센터 상담사의 약 40%가 동시에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콜센터 재택근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향후 상담사의 근무 여건 등을 고려해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10여 년 전부터 스마트 근무 환경 조성을 준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 콜센터 재택근무 시스템도 도입할 수 있었다”면서 “재택근무 활성화를 통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직장을 만들고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