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담학회(회장 김장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 이하 한국교총)는 지난 2월 27일(목) 한국교총 회관에서 교원의 마음건강 돌봄과 회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장회 한국상담학회장(왼쪽 다섯번째)과 강주호 교총회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한국상담학회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심리상담 및 자문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에 필요한 전문상담 연계 서비스 지원 △교원의 마음건강을 위한 기획 연수 및 기고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상담학회 김장회 회장(경상국립대학교 교수), 박철형 총무이사(강서대학교 교수), 최아론 사회공헌위원장(우석대학교 교수), 고정미 국장과 한국교총 강주호 회장, 신현욱 본부장, 김동석 본부장, 문권국 사무총장 서리, 김동진 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장회 회장은 "교원의 마음건강과 교육의 효과는 비례한다"며 "위기 수준에 이른 교원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한국상담학회가 교원의 마음건강 돌봄과 회복을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주호 회장은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 속에서 선생님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교권 침해와 직무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들이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교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상담학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이 열린 당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교원의 정신건강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감이 교원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교원의 정신건강 보호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