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진정한 AI폰’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 국내 100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 개통 첫째날 개통을 위해 삼성 강남을 찾은 고객들(사진 : 삼성전자 제공)
지난 7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출시 21일 만인 27일 기준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 기록으로,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일주일 빠른 성과다. 기존 최단 판매 기록을 보유했던 ‘갤럭시 노트 10’(25일)보다도 4일 앞당겨져, 5년여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 원인은 강력한 갤럭시 성능과 슬림하고 가벼워진 디자인, 그리고 개인화된 갤럭시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덕분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구매 결정 요인 1순위는 최신 프로세서, 메모리 등 ‘성능’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모델별로는 티타늄 프레임과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25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며 고사양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색상별로는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티타늄 실버블루와 티타늄 화이트실버가, ‘갤럭시 S25+’와 ‘갤럭시 S25’는 아이스블루와 실버 쉐도우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역시 갤럭시 S25 시리즈의 최단 기간 100만 대 판매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급제 모델 구매 시 가입할 수 있는 해당 프로그램은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잔존가를 보장하며,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중 1명이 해당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가입자의 약 60%는 2030세대로, 특히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흥행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AI 기능 덕분에 업무도 훨씬 편리해졌다. 갤럭시의 진짜 혁신이 시작된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카메라도 업그레이드됐고, 성능이 확실히 좋아진 게 체감된다. 게임 실행도 부드럽고 만족스럽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가격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가격이 동결됐다지만 여전히 비싸다. AI 기능이 매력적이지만 과연 실사용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 고민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구독클럽도 결국 기기 반납해야 하니 실속이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삼성전자 한국총괄 정호진 부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갤럭시 역사상 최고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전 모델 가격 동결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호응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1만mAh 무선 충전 배터리팩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과 Google One AI Premium 6개월 무료 구독권 등 제휴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고도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