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와 동대문구 돌봄기관 아동들이 지난 2월 19일과 20일,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동행연우회와 남산케이블카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방학을 맞아 아동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돌봄기관 아동들이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추억을 만들었다(사진 : 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제공)
행사에는 성북구와 동대문구 소재 8개 돌봄기관에서 160여 명의 아동과 사회복지사가 참여했으며, 남산케이블카를 이용해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을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탁 트인 서울의 풍경을 감상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고,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선 교육적 의미를 지닌 활동이 되었다.
남산케이블카의 이강운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아동들에게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하고, 그들이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이와 같은 행사가 아동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고, 더 나아가 사회적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 행사는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체험이 함께 진행돼 아동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아동들은 남산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감동을 받았고, 이러한 경험은 그들의 성장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더불어 무료로 제공된 이번 행사는 기업과 단체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통해 돌봄기관 아동들에게 제공됐다.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최명숙 센터장은 “아동들을 위한 문화유산 체험은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돌봄기관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아동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연대의 실천이었다. 동행연우회와 남산케이블카의 후원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실질적인 기여로 이어졌다.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모습은, 기업과 단체의 사회적 역할이 어떻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서울시 제5호 성북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또한 초등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초등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놀이하고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문화, 예술,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의미 깊은 사례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어, 아이들이 보다 풍성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기업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