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350여 명에 장학금 50억5000만원 전달
52년간 이어온 장학사업과 봉사의 가치, 전국 대학생 7만3000여 명에게 총 1476억원의 장학금 지원

 

지난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이사장 신해진)의 ‘2025년도 합동 장학금 전달식’에서 총 50억5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국 19개 국제로타리 지구 총재에게 전달됐다.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 창립 52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이동건 국제로타리 전 세계회장, 윤영호 국제로타리 이사, 신해진 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로타리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도 합동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동건 국제로타리 전 세계회장이 장학생 심예진(좌, 홍익대), 김승기(우, 단국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로타리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도 합동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동건 국제로타리 전 세계회장이 장학생 심예진(좌, 홍익대), 김승기(우, 단국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 제공)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전국 235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대표로 참석한 장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과 증서가 수여되었다. 또한, 2024년도 기금조성 우수 지구 및 클럽, 회원별 기부 성과 1~3위에게 표창패와 부상이 수여되며, 지속적인 기부 문화 활성화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1973년부터 시작된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의 장학사업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지난 52년 동안 전국의 로타리안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1641억 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1476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대학생 7만3000여 명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았다.

 

이동건 국제로타리 전 회장은 “지난 50여 년간 수많은 젊은 인재들이 한국로타리의 장학사업을 통해 꿈을 키워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로타리안들이 기부에 동참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해진 이사장 역시 “장학사업은 한국로타리의 핵심 봉사활동으로 자리 잡았으며, ‘미래 지속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외부 환경 변화에 발맞춰 회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장학재단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로타리는 2027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봉사대국 캠페인’을 전개하며 나눔과 봉사 정신을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봉사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전국에서 135개 팀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로타리는 정부나 기업의 후원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며, 그동안 축적된 신뢰와 실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선진 봉사대국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한국로타리의 행보는 더욱 확산되어야 하며, 더 많은 이들이 이러한 선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한국로타리의 장학사업과 봉사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연대와 나눔 정신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활성화될 때, 대한민국은 보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