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밴드 붐에 이어 폭발적 성장세인 J-Rock의 인기까지 한 데 모은 새로운 콘셉트
오픈 리허설과 팬사인회 등 팬을 위한 페스티벌 전후의 다양한 부대 행사까지
오는 3월 22일,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 ‘레시프로시티 2025’(RECIPROCITY 2025)'가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호혜(RECIPROCITY)’라는 이름처럼 단순한 합동 공연을 넘어 한국과 일본 밴드들이 서로의 음악을 교류하며 융합하는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시트린 프로덕션이 주최하는 본 공연에는 총 5개의 개성 넘치는 밴드가 출연하며, 한국에서는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와 불고기 디스코, 일본에서는 Suichu Spica(스이추 스피카), Johnnivan(조니반), 브레멘(BREIMEN)이 참여한다.
3월 22일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5개 밴드 참여하는 ‘레시프로시티 2025’(RECIPROCITY 2025)' 페스티벌 (사진 : 인터파크 갈무리)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한국 아티스트 중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는 2018년 결성된 개러지 록 밴드로, 청춘의 방황과 현실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tvN ‘락쿵 파이널 스테이지’와 전주 JUMF 페스티벌 등에서 잔잔한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 바 있다. ‘불고기 디스코’는 70~80년대 디스코 사운드를 기반으로 펑크와 얼터너티브 록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메트로놈 없이 멤버 간의 즉흥적 호흡으로 완성되는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밴드 라인업도 강렬하다. ‘Suichu Spica(스이추 스피카)’는 매스록과 포스트록을 중심으로 록과 팝 요소를 결합해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으며, 후지 록 페스티벌과 SXSW 라인업에 오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Johnnivan(조니반)’은 미국, 한국, 일본 출신 멤버들이 모인 다국적 밴드로, 복고풍 디스코 사운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음악을 선보이며 DMZ Peace Festival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브레멘(BREIMEN)’은 흑인음악의 리듬을 기반으로 한 5인조 얼터너티브 펑크 밴드로, 강렬한 에너지와 독창적인 사운드를 자랑하며, 애니메이션 ‘닥터스톤’의 엔딩곡 Rolling Stone을 통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RECIPROCITY’ 시리즈는 앞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될 예정으로,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아티스트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픈 리허설과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돼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3월 22일(토), 홍대 무신사 개러지에서 개최되며, **티켓 가격은 9만9000원(전석 스탠딩)**이다. 2월 2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총 러닝타임은 약 270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한 시트린 프로덕션은 “양국 밴드들의 음악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시트린 프로덕션(inquiry@citrineculture.net)으로 가능하며, 한국과 일본 인디 음악의 색다른 조합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투 데이 올드 스니커즈. 왼쪽부터 손민욱(드럼), 심도언(보컬, 기타), 이지호(기타), 김가영(베이스) (사진 : 시트린 프로덕션 제공)
불고기 디스코. 왼쪽부터 김동현(기타), 김형균(드럼), 이현송(기타, 보컬) (사진 : 시트린 프로덕션 제공)
스이추 스피카. 왼쪽부터 시오노 무스비(드럼), 노구치 다케히사(기타), 우치다 쥰(드럼), 치아키(보컬 기타) (사진 : 시트린 프로덕션 제공)
조니반. 왼쪽부터 쇼고 타카츠(키보드), 유사쿠 나카노(드럼), 조나단 설리번(보컬), 켄토 요시다(베이스), 김준수(기타) (사진 : 시트린 프로덕션 제공)
브레멘. 왼쪽부터 이케다 유타(키보드) ,사토가츠 시로(기타), 타카기 쇼타(베이스, 보컬) 조지린(색소폰), 소 칸노(드럼) (사진 : 시트린 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