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남 자선거구 (삼성1동, 삼성2동, 대치2동 출신)
강남구의회 역대 최연소의원

 

 

제9대 강남구의회가 전반기 원 구성을 끝낸가운데 국민의힘 우종혁 의원이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에 따른 제9대 강남구의회 대응 방안'이라는 발언을 통해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5분발언에 나섰다.

우종혁 의원은 20일 제305회 임시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전부 퇴장한 가운데 진행된 5분발언에서 "제9대 강남구의회가 새로운 지방자치법과 후속 법령들을 제대로 활용해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라면서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체계 내에서 이 법체계의 장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다면, 이번 9대 강남구의회가 예전과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 체계 내에서 지방의회의 기능이 강화되었고,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되는가하면 정책지원관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강화하는 조항이 새롭게 설치됐다"라면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발맞춰 의원들이 역량 발휘를 제대로 한다면 주민들에게 더욱 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방자치의 시대가 열릴 것",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와 차별화되면서 지방의회, 스스로가 경쟁력을 가지고 주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의회로 달라져야 한다"면서 "강남구의회가 지방자치법과 새롭게 구성된 조항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한국형 지방자치의 선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영권의원의 발언 이후 전면 퇴장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종혁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퇴장을 보면서 다음과 같은 발언으로 의회의 협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저는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그러나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말씀으로 발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정치가 좌우로 나뉘어 불필요한 정쟁에 빠질 때일수록 정치인은 아래로, 더 아래로 가야한다'."

우종혁 의원의 발언에 여야 의원들 모두 공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소속 재선 A의원은 "젊은 정치인의 소신과 합리적 발언이 강남구의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초선 B의원은 "국민의힘과 파행을 겪으며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우종혁의원이 마지막에 한 발언이 크게 와닿았다"며 협치의 시작을 알렸다.

강남구의회는 7월 305회 임시회를 열고 주요업무보고 등의 의사일정을 진행한다. 

이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