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VR 콘서트 원년으로 삼고 본격 사업화 진행
총 누적 투자 금액 3080만달러(약 371억원)
글로벌 최대 영화관 체인 AMC 통해 올 상반기 ‘메간 디 스탤리온 VR 콘서트’ 첫 상용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가상 현실(VR) 콘서트 제작·유통사 어메이즈VR(AmazeVR, 공동 대표 이승준, 어니스트 리)은 지난달 55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2021년 총 1500만달러(약 180억원)의 규모의 프리 시리즈 B 투자를 마쳤다. 이는 같은 해 4월 투자받은 950만달러를 포함한 금액이다.

 

이로써 어메이즈VR의 창업 이후 총 누적 투자 금액은 3080만달러(약 371억원)로 글로벌 VR 콘서트 시장을 열기 위한 바탕을 마련했다.

 

이번 신규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GS그룹의 벤처투자법인 GS퓨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ABC파트너스 △에버리치 그룹이 참여했으며, 투자 유치 시작 3주 만에 목표 투자액 이상이 모일 정도로 메타버스의 주요 활용 사례가 될 VR 콘서트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메이즈VR 이승준 공동 대표는 “2020년 어메이즈VR은 이미 LA·서울에 있는 팀 규모를 3배로 늘렸지만,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공격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데려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1년 어메이즈VR에는 △카니예 웨스트, 카디 비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감독·프로듀서 △라이브 콘서트 업체 Live Nation의 마케팅 디렉터 △미국 주요 영화관 체인인 Regal과 Cinemark 필름 바이어 △NVIDIA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엔씨소프트·크래프톤·덱스터 등 최고 게임·VFX 회사 출신 엔지니어 및 아티스트 등 글로벌 인재들이 합류했다.

 

이 공동 대표는 “결국에 팀이 전부다. 우리가 만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팀과 함께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VR 콘서트를 전 세계 모든 영화관과 VR 헤드셋에 유통할 것”이라며 “커지는 메타버스 산업에서 유의미한 사용자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메이즈VR은 그래미상 3회 수상자인 메간 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과 협업해 올 상반기 글로벌 최대 영화관 체인 AMC에서 VR 콘서트를 처음 세상에 선보인다. 영화관 유통 이후에는 어메이즈VR의 뮤직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메타 퀘스트, 스팀 등의 주요 VR 헤드셋 사용자에게 유통된다. 이 콘서트는 어메이즈VR이 2015년 창업 이후 꾸준히 개발해온 9K VR 카메라, 언리얼 엔진 기반 VFX (시각 특수 효과) 파이프라인 등의 기반에 기반해서 만들어진다.

 

어메이즈VR은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콘텐츠 제작에 더 박차를 가해, 2024년에는 신규 VR 콘서트를 매주 유통할 계획이다. 어메이즈VR은 이러한 빠른 성장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2022년 상반기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