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265번째 생일 맞아 잘츠부르크서 연주

 

조성진 Facebook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최근 발견된 모차르트의 미발표곡을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265번째 생일 기념 행사에서 처음으로 연주한다.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 등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는 27일 오후 6시(현지 시간)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그레이트홀에서 모차르트의 '알레그로 D장조'를 연주한다. 1분 34초 길이의 피아노 곡으로, 모차르테움은 모차르트가 17세였던 1773년 이탈리아 여행 중 작곡했거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 돌아와서 작곡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매년 모차르트의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음악제 '모차르트 주간'의 올해 행사에서 처음 연주될 예정이다.

조성진은 멕시코 출신 테너 롤란도 빌라존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무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2번과 핌피넬라, 알레그로 C장조 등을 연주하고 마지막 순서로 미발표곡을 선보인다. 조성진은 SNS에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서 그의 미발표곡을 초연할 기회를 얻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진의 연주는 클래식 레이블 도이체그라모폰(DG)의 온라인 공연 서비스인 'DG 스테이지'와 온라인 클래식 채널 피델리오, 메디치 TV 방송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다희 기자 (kdahee@theinde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