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사회는 탄핵 국면을 맞이하며 극단적인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탄핵 찬반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부 1인 유튜버들은 조회수와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극단적인 주장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 이는 공화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공동체의 연대와 조화로운 협력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현상이다.
공화주의가 강조하는 시민 간의 신뢰와 공론장의 형성은 극단적 콘텐츠로 인해 점점 더 파괴되고 있으며, 공동체 내 분열과 적대감이 심화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들은 특정 정치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 편향된 정보만을 제공하며, 마치 자신들이 '진실'을 말하는 것처럼 포장한다. 그러나 실상은 객관적 정보 제공이 아닌, 확증편향을 이용한 여론 조작과 이익 추구에 가깝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극단적 유튜버들은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탄핵을 둘러싼 갈등을 이용해 상대 진영을 혐오하는 콘텐츠를 쏟아내고, 이에 영향을 받은 대중들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결과적으로 혐오의 악순환이 발생하고, 사회적 갈등은 더욱 깊어진다. 공화주의는 시민들이 공동체를 위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할 것을 강조하지만, 이러한 혐오 콘텐츠는 대중을 선동하여 공동체적 연대 의식을 해체하고 있다.
특히, 일부 유튜버들은 이러한 혐오 콘텐츠로 후원을 받으며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조회수에 영향을 받는 유튜브의 광고 수익 구조상, 조회수가 높을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자극적인 제목과 극단적인 발언이 난무한다. 이들은 정치적 성향을 이용해 편을 가르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조작한다.
미디어가 대중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지 않고, 혐오흐름에 편승해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러한 극단적 콘텐츠가 계속해서 퍼지면서 대중들은 점점 더 깊은 확증편향에 빠지게 된다.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가진 콘텐츠만 소비하며, 반대되는 의견을 모두 왜곡된 정보로 간주하게 된다. 이는 결국 대중의 이성적 사고를 마비시키고, 혐오를 조장하는 유튜버들의 주장이 점점 더 힘을 얻게 만든다.
이러한 상황은 공화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민주적 공론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현상이다. 공화주의는 자유롭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공동체가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지만, 지금의 현실은 극단적인 선동이 민주적 토론을 압도하고 있는 구조다. 혐오를 확산시키는 유튜버들이 여론을 조작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적 가치가 약화되고, 시민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는 극단적인 주장과 혐오 발언을 더욱 빠르게 확산시키는 도구로 변질되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회적 불안을 조장하고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개개인이 부당이득자들을 견제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 한국사회가 혐오사회를 넘어 화합사회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제는 개개인이 이러한 부당이득자들의 영향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조회수를 위한 혐오 조장은 결국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이다. 한국 사회가 혐오의 늪에서 벗어나 화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중이 보다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정보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의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며 건강한 토론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