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맞춤형 정책 제공… AI챗봇, 자가진단, 맞춤형 검색 기능 도입
청년 참여 확대를 통한 청년신문고 및 상담 기능 강화 및 안정성 확보 및 청년 의견 반영 계획

 

2025년 2월 21일 오전 9시, 국무조정실(실장 방기선)이 청년정책 통합플랫폼 ‘온통청년(youthcenter.go.kr)’을 정식 개통한다. 지난 1월 24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친 이 플랫폼은 청년들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3,000여 개의 청년정책 정보를 한 곳에서 신속하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온통청년 누리집 갈무리

 

‘온통청년’ 플랫폼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청년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AI챗봇 ‘퓨봇’을 통해 청년들은 관심 분야나 거주 지역 등을 입력하면 적절한 정책 정보를 대화 형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 포털사이트에서 필요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취업준비생들이 보다 쉽게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 사는 A청년이 ‘취업지원 정책을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국민취업지원제도’나 ‘청년면접 지원사업’ 등의 정보를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청자격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와 연계하여 복잡한 서류 발급 없이도 본인이 정책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C청년의 경우, 정책별로 자격 조건을 일일이 대조할 필요 없이, 본인인증을 거쳐 신청 가능 여부를 즉시 알 수 있다. 맞춤형 정책 검색 기능도 개선되었다. 청년들이 관심 지역, 소득 수준, 생활 상황 등을 미리 입력하면, 이에 맞는 정책 정보를 자동으로 선별하여 제공한다. 결혼을 앞두고 주거 지원 정책을 찾던 B청년은 서울 지역과 주거 분야를 선택해 ‘청년 행복주택’이나 ‘서울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공모’ 등의 정책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온통청년’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개선을 위한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플랫폼 내 ‘청년신문고’에서는 청년들이 정책 건의나 애로사항을 직접 제출할 수 있으며, ‘청년상담실’을 통해 취업과 진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범운영 기간 동안 로그인 방식이 대폭 간소화되었다. 기존 아이디 로그인 방식 외에도 간편인증,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 모바일 신분증, 민간 ID(네이버, 카카오 등)로도 접근이 가능해져,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정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무조정실은 플랫폼의 안정성을 높이고 이용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오류찾기 이벤트’를 통해 청년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고, 이에 따라 개선된 기능을 반영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온통청년’ 플랫폼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찾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통청년’ 플랫폼의 정식 개통으로 인해, 앞으로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인 정책 참여 확대와 청년 지원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