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AI를 사용하여 만든 이미지

 

GPT, BARD, 딥시크와 같은 대화형 AI는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이들은 우리의 삶 곳곳에 스며들어 있고 교육, 산업,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대화형 AI의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AI가 인간의 사고력을 약화시키거나, 기계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인간성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실제로 학교의 일부 교사의 경우는 학생들이 AI를 활용하는 것 자체를 부정행위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AI가 급격히 발전하는 시대에서 이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화형 AI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대화형 AI가 보편화되면서 인간이 수행하던 단순 반복 작업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정보를 찾고 정리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다면, 이제는 AI가 이러한 단순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 그렇기에 대화형 AI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지식을 재구성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AI를 활용하면 더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이는 기존에는 시간적 공간적 한계로 인해 하지 못했던 것이, 대화형 AI의 사용으로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기에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는 대화형 AI를 거부하는 것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조차 없게 만드는 결과를 할 것이다. 이에 대화형 AI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대화형 AI와 인간의 협력 방식은 단순하다. 인간이 대화형 AI에게 데이터를 입력하면, 대화형 AI는 이를 바탕으로 결과물을 도출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I가 제공하는 결과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질문을 통해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재구성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AI의 답변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리터러시 차원에서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과도 연결된다.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고, 다양한 맥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기에 이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AI에 대한 기성세대의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젊은 세대가 AI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국어의 '매체 읽기'나 정보 교과 등을 통해 AI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지식을 재구성하고 확장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AI의 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그렇다면 AI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인간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AI를 꺼리는 사람들에게 이 한마디를 전하고 싶다.

 

"AI와 함께하는 사회는 거부할 수 없는 미래이다. 그 미래에 맞춰가야만 AI에 종속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

 
theindex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