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 된 학습 결손을 보충하고자 2021년 9월부터 운영해 온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이번 겨울방학 중에도 운영한다.
11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방학 중에 초·중·고 142교에서 총 2만여 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보충뿐만 아니라 건강한 심리·정서까지 지원해 주는 책임 지도를 하고 있어 학생·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 교육청이 코로나에 따른 학습 결손을 보충하고 심리·정서를 치유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초·중·고 모두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교는 빛고을 다 같이(가치) 교육 회복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사·학생이 다 같이 참여해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코로나로 인한 학습 결손 문제를 해결해 학교 교육의 가치를 올리고 더 나아가 미래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사 진단·추천 및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방학 중 교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수강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2021년 9월부터 초·중·고 301교에서 3만1천790명의 학생들이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이번 겨울방학 중에도 2만608명의 학생들이 대면 수업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5명 내외로 구성된 소규모 교과 보충반을 별도 운영해 개별 맞춤형 학습과 심리·정서 지원까지도 이루어지고 있어 코로나에 따른 결손을 한꺼번에 보충해 참여 학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2022년에도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212억 정도의 예산을 들여 학습 보충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강료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고 배움에 있어 한 아이도 소외당하지 않도록 광주 교육 공동체가 다 같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2022년에도 지원이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더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