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향한 협력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파리기후협약에 대한 오랜 지지를 토대로 2050년 이전에 파이낸싱 업무와 운영, 공급망에서 온실가스(GHG) 순 배출량을 제로화(net zero)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기 조치를 11일 발표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고객과 적극 협력해 고객이 탄소중립을 위한 전환을 가속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전력 등 고배출 포트폴리오에 대해 과학에 기반한 잠정적 배출량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위한 총체적 노력의 일환으로 광범위한 ‘2030 운영 및 공급망 계획’을 발표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속 가능한 금융, 자본 배치, 공공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앤 피누케인(Anne Finucane) 부회장은 “탄소중립 글로벌 경제로 전환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직접 운영은 물론 비즈니스의 모든 부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이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의 노력이 탄소중립 에너지 및 전력 솔루션, 지속 가능한 교통 및 농업, 기타 부문의 변화와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기후 회복탄력성을 증진하고 공평한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탄소중립을 향한 전환 노력의 일환으로 2020년 7월 탄소회계금융협회(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약칭 PCAF)에 글로벌 코어 팀(Global Core Team) 멤버로 가입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5개 금융기관과 협력해 금융 업계를 위한 세계 온실가스 회계보고기준(Global GHG Accounting and Reporting Standard) 개발에 참여했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늦어도 2023년까지는 파이낸싱 관련 배출량을 공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세계가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파트너와 함께 파이낸싱, 기술, 정책 및 기타 관련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지속적인 노력이다.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왕세자가 관장하는 ‘지속 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모이니한이 회장으로 있는 세계경제포럼(The World Economoc Forum)의 국제 비즈니스 위원회(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는 최근 세계 4대 회계법인과 함께 개발한 공통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측정 지표(Stakeholder Capitalism Metrics)를 발표했다. 약 70개의 글로벌 기업이 지표 도입을 서약했다. 여기에는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시 태스크포스 권고사항과 2050년 이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모이니한 회장은 또한 세계경제포럼의 CEO 기후 리더 연합(Alliance of CEO Climate Leaders)과 산하 전환 금융 운영위원회(Transition Finance Steering Committee) 회원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RMI의 기후 조정 금융센터(RMI’s Center for Climate Aligned Finance)의 창립 파트너이며 1t.org 미국 이해관계자 협의회(U.S. Stakeholder Council) 및 에너지 전환 위원회(Energy Transitions Commission) 멤버다. 또한 국가 커뮤니티 자문 위원회(National Community Advisory Council)의 정규 회원이기도 하다. 이 위원회에는 세레스(Ceres), 기후에너지솔루션센터(Center for Climate and Energy Solutions, 약칭 C2ES), 클린에어 태스크포스(Clean Air Task Force),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타 외부 이해관계자와 함께 탄소중립 전략 및 계획 수립에 유용한 관점과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민디 루버(Mindy Lubber) 세레스 사장 겸 CEO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탄소 배출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를 요약함으로써 파리기후협약에 명시된 계획에 박차를 가했다”고 평했다. 그는 “세계적 금융 기관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 목표 달성을 도울 수 있는 독보적 영향력과 도달 범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야심찬 2030 목표를 설정한 데 감사하며 향후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객과 협력할 방법 등을 포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유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019년 당초 일정보다 1년 앞당겨 운영의 탄소중립을 달성했다. 또한 CDP 공급망 서베이(CDP Supply Chain survey)를 통해 GHG 배출을 측정하고 공개적으로 보고하는 벤더 수를 늘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제 아래와 같이 운영 및 공급망에서 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를 수립했다.

 

이하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설정한 목표이다.


· 운영의 탄소중립을 유지한다.(스코프(Scope) 1~2)
· 100% 무탄소 전기를 구매한다.
· 위치 기반 GHG 배출을 75%까지 감축한다.(스코프1~2)
· 에너지 사용량을 55% 줄인다.
· 상수(potable water) 사용을 55%을 줄인다.
· 시설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건물 공간의 40%에 대해 LEED® 인증(또는 유사 인증)을 획득한다.
· 폐기물을 책임감 있게 관리해 매립지로 보내지는 폐기물 양을 줄인다.
- 매립지에서 건설 및 철거 폐기물의 75%를 분리한다.
- 공인 책임 공급업체를 통해 전자 폐기물 100%를 폐기한다.
· 글로벌 공급업체 70%가 지출 기준으로 GHG 배출량 감축 또는 신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설정하도록 한다.
· 회사의 ‘벤더 행동 강령(Vendor Code of Conduct)’에 명시된 대로 글로벌 벤더의 90%에 대해 지출 기준으로 ESG 위험을 평가한다.
· 용지 사용을 줄여 나가며 용지는 100% 공인된 출처에서 구매한다.